상아탑까지 파고 든 '키스방 알바' < 사회 < 기사본문 대전뉴스

업소마다 달랐지만, 방문했을 땐 예약할 때보다 경계가 훨씬 강했다. 코로나19는 아예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업소가 많았다. (주)인터파크커머스의 모든 상품은 판매자 및 결제 수단의 구분없이 회원님들의 구매안전을 위해 안전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유사 성매매 영업을 하지만 현행법상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키스방’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맹점(체인) 형태로 조직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존 전단을 살포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인터넷 예약을 받는 등 기존의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있어 자칫 청소년들의 출입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② 이용자ID는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용자 또는 ooo의 요청에 의하여 변경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키스방 정보를 기재해 홍보하며 사전 접수를 통해 방문한 이들에게 3~15만원 상당의 이용대금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문의에 경찰청 생활안전국 생활질서과는 "키스방은 고용된 여성과 일정 시간 동안 밀실에서 키스만 할 수 있고 일절 다른 행위를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불법 영업이 아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손님이 지불하는 돈의 절반은 키스를 하는 여성의 몫이다.

 

이날 한 이용자가 ‘강남 풀살롱, 두 당 32만원 3명 모집’이라는 공지를 띄우자 30분도 안 돼 예약이 찼다. 이 사이트는 2년 전 경찰 단속에 걸려 폐쇄됐으나 4개월 만에 주소만 바꾼 뒤 지금도 성업 중이다. 음지로 숨은 성매매 산업은 다양한 업태를 양산하며 더욱 진화하고 있다. S오피스텔은 평범한 사무실로 위장했으나 은밀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이른바 ‘오피방’이다.

 

결제 후 양치를 한 뒤 방에 들어가면 여성분께서 입장을 하신다. 들고 온 작은 바구니에 타이머와 티슈가 들어 있었고 처음 보는 얼굴이라는 말과 함께 몇살이에요 같은 간단한 호구조사부터 대학생이라는 말에 자신은 스물 다섯이라는 말과 K대를 다니며 그 근처에서 산다고 전했다. '키스방'의 경우 지난 2006년 '손을 이용한 유사 성행위도 생매매 행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 이후 '대딸방' 등 변종 성매매 업소가 단속 대상이 되면서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30여 곳이 성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업의 팽창은 도시의 경관을 초국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업이 집중되는장소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애초부터 이곳에 오겠나”라고 답했다. 매니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스킨십도 갖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젊은 시절 연애할 때처럼 진한 키스도 할 수 있다”며 “그래서 다른 업소보다 분위기가 훨씬 편한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에 익숙지 않아 다소 어색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록 성매매를 업으로 삼고 있지만 사랑 없는 키스는 사절한다는 것이 그녀의 신조이자, 유일한 순결의 증표이다. 이처럼 키스는 오랫동안 사랑하는 이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특별한 스킨십이었다.

 

실제 성행위나 유사 성행위가 있지 않는 이상 '키스'만으로는 처벌이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키스방에 일정 금액을 대금으로 지불한 뒤 6명의 여성종업원들과 유사성행위를 하다 적발된 수십여명의 이용 남성들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후폭풍이 어디까지 번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키스방에서 금전을 지불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남성 수십여명도 적발돼 추후 경찰 소환조사와 관련된 후폭풍도 커질 전망이다. ※익명으로 후원하시면 프레시안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나, 향후 결제를 취소할 때 처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수 좋은 날이라면 하루에 5,60만원 버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키스방은 대화→애무→키스→자플(남성 혼자만의 자위행위)로 이어진다. 그러나 현행 성매매방지법에 따르면 직접적인 성행위나 유사 행위가 없기 때문에 단순한 키스는 처벌 근거가 없다. 키스방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키스방 옥외 간판을 설치하는 경우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최씨는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집창촌 시절보다 8배 넘는 수익을 올린다고 귀띔했다. 5층 계단으로 진입 바람’이란 휴대폰 메시지가 뜨자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이 인근 S오피스텔을 급습했다. 오피스텔 5층 계단에 도착하니 선불폰 2개를 들고 서성이는 실장 A씨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을 오피스텔 방으로 들여보내고 현금 15만원을 챙긴 참이었다.

 

강남의 다른 업소 관계자도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건 없다. 원래 경찰이 와도 증거를 잡을 수 없어 단속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은퇴를 선언하고 얼마 후 복귀하는 경우가 있다. 자세한 속사정이야 모르지만 거기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은퇴한 친구가 시간이 흘러 다른 가게에서 일한다는 소문을 들을 때면 괜히 우울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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